급식·돌봄 노조 2차 총파업..참여율은 4.4%에 그쳐

정지형 기자 2021. 12. 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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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조리사 등 전국 교육공무직 노조들이 2일 2차 총파업에 나섰지만 대다수 급식과 돌봄교실은 정상 운영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국 교육공무직 17만8516명 중 7503명이 파업에 참여해 참여율은 4.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이 연대한 단체로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교육공무직으로 구성돼 있다.

1차 총파업 때는 급식 미운영 학교 비율이 2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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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보다 10.5%p 낮아..대다수 급식·돌봄 정상운영
교총 "파업 방치 안 돼..입법 청원 서명운동 돌입"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관계자들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를 위해 결집해 있다. /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급식조리사 등 전국 교육공무직 노조들이 2일 2차 총파업에 나섰지만 대다수 급식과 돌봄교실은 정상 운영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국 교육공무직 17만8516명 중 7503명이 파업에 참여해 참여율은 4.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20일 1차 총파업 당시 14.9%(16만8597명 중 2만5201명 참여)였던 것과 비교해 10.5%p 떨어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임금과 각종 수당 인상을 요구하면서 이날 하루 2차 총파업을 진행하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학비연대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이 연대한 단체로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교육공무직으로 구성돼 있다.

학비연대 측은 1만5000명~2만명이 이날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봤으나 실제 참여 인원은 예상치보다 적었다.

급식을 놓고 보면 파업으로 급식을 운영하지 않은 학교는 1020개교로 전체 1만2403개교의 8.2% 수준이었다.

1차 총파업 때는 급식 미운영 학교 비율이 24.0%였다.

1020개교 중 대체 급식을 실시한 학교는 926개교로, '빵과 우유 급식' 867개교와 '도시락 지참' 33개교 등이었다.

급식을 미실시한 학교는 학사일정 조정 94개교를 포함해 총 100개교였다. 나머지 6개교는 시험으로 급식을 하지 않은 학교였다.

초등돌봄교실도 대다수가 정상 운영했다.

전체 돌봄교실 1만2402실 중 미운영 돌봄교실은 227실로 1.8%(1차 13.7%) 수준이었다.

전체 돌봄전담사 1만1959명 가운데 파업 참여 인원은 426명으로 3.6%(1차 19.3%)에 그쳤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교육공무직 총파업과 관련해 "국회와 정부는 더 이상 파업 대란을 방치하지 말고 학교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 대체근로가 허용되도록 노동조합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봄교실 지자체 직영, 돌봄 인력 고용 승계, 돌봄 예산 확충 등을 담은 온종일돌봄특별법 제정안을 국회가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이 밖에 가칭 '학교행정업무개선촉진법'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날부터 '전국교원 입법 청원'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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