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 공무원, 흉기로 남자친구 살해

김태희 기자 2021. 12. 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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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 강서구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이 연인을 살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강서구청 소속 공무원 A씨(26)를 살인 혐의로 구속해 지난달 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3시쯤 김포시 풍무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연인 B씨(26)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와 다툼이 생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크게 다투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뒤 범행 사실을 강서구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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