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찾은 안철수 "이재명·윤석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못 만들어"

남승렬 기자 2021. 12. 2.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일 "양당의 대선 후보들이 도덕성이나 능력면에서 앞으로 20년 이상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드는 중차대한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날을 세웠다.

안 후보는 이날 대구 중구 수창청춘맨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후보들이) 서로에 대한 비난과 과거에 대한 발목 잡기, 서로 손가락질하면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없어 보이는 싸움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홍..과연 정권교체 가능할까? 걱정"
"왜 청년들이 열광할까?..홍준표에 배우고 싶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중구 수창 청춘맨숀에서 막이 오른 코로나19 특별전 '기억…그리고 희망'을 관람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일 "양당의 대선 후보들이 도덕성이나 능력면에서 앞으로 20년 이상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를 만드는 중차대한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날을 세웠다.

안 후보는 이날 대구 중구 수창청춘맨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후보들이) 서로에 대한 비난과 과거에 대한 발목 잡기, 서로 손가락질하면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없어 보이는 싸움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제1야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불거진 내홍을 언급하며 "과연 정권 교체가 가능할 것인가, 그리고 정권 교체를 한다고 과연 우리나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인가 걱정이 많다"고도 했다.

또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치러지는 대선"이라며 "세계가 인류 문명사적인 대전환기에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심 화두는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 돼야 하는게 정상적이지만 지금 대선은 싸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구를 찾은 그는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인 칠곡경북대병원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한 뒤 수창청춘맨숀에서 개막한 대구 코로나19 특별전 '기억…그리고 희망'전을 관람했다.

이어 경북대를 찾아 청년층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한편 그는 이날 오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왜 청년들은 홍 의원을 좋아하고 열광할까요?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라는 질문을 직접 올려 화제가 됐다.

이 질문에 홍 의원은 "저도 잘 모른다"면서도 "다만 진심으로 대하고 거짓말 안하고 공감하니까 그러는 거 아닐까요"라고 답했다.

해당 질문을 두고 취재진이 "홍 의원에게 보내는 일종의 러브콜 아니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현재 청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다가가고 싶어서 그 일(청년들과의 소통)을 열심히 하신 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코로나 피해를 크게 입은 지난해 대구에서의 의료봉사 기억을 언급하면서는 "이제 더 이상 정부 주도형의 방역이 아니라 시민 참여형 방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것이 대구에서 코로나를 작년 3월에 극복했던 그 정신"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중구 수창청춘맨숀에서 막이 오른 코로나19 특별전을 찾아 지난해 상반기 힘들었던 대구의 코로나19 극복 과정을 담은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