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보다 슈트가 대세, 기존의 틀을 깬 KLPGA 대상 시상식 패션

김현지 2021. 12. 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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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상 시상식.

난생 처음 시상식에 참석해 화려한 드레스로 반전 매력을 뽐낼 만도 했지만, 이들의 선택은 슈트였다.

그런가하면, 10년 연속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해야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 가입한 최가람은 블랙 슈트로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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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과 장하나./KLPGA
곽보미, 장하나, 김선미./KLPGA
수상자 단체사진./KLPGA

[뉴스엔 김현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상 시상식. 올해는 슈트가 대세였다.

한 시즌 내내 착용하는 정형화된 경기복을 벗고 화려한 드레스로 자태를 뽐내며 지나간 시즌을 자축하던 선수들. 올해는 유독 각양각색 패션이 돋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패션은 슈트다. 참석자 중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이 드레스 대신 슈트를 선택했다.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거두며 위너스 클럽에 합류한 곽보미와 임진희. 난생 처음 시상식에 참석해 화려한 드레스로 반전 매력을 뽐낼 만도 했지만, 이들의 선택은 슈트였다.

곽보미는 회색빛이 도는 투 버튼 자켓으로 우아함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임진희는 화이트 슈트와 화이트 스니커즈로 올화이트 패션을 선보이며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냈다.

그런가하면, 10년 연속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해야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 가입한 최가람은 블랙 슈트로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올 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윤이나 역시 깔끔한 블랙 슈트로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발산했다.

박지영 역시 블랙 슈트를 택했다. 지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홀인원 상품이 없다는 걸 알게 되자 "아무것도 없어"라며 절규해 화제를 모았던 박지영. 블랙 슈트로 보이시한 매력을 뽐냈다.

슈트로 자신만의 색을 낸 선수들도 있다. KLPGA 시상식 단골 손님으로 드레스와 한복을 모두 입었던 경험이 있는 장하나는 슈트로 파격 패션을 선보였다. 블랙 시스루 이너에 블루 계통의 슈트를 입었다. 장하나는 "블루 컬러를 워낙 좋아해 블루 슈트를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유해란은 버건디 슈트로 개성을 뽐냈다. 유해란은 블랙 셔츠레 어두운 느낌의 버건디 슈트로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이미지 분위기를 연출했다.

맏언니 김선미의 선택 역시 슈트다. 2년 연속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 상금왕에 자리한 김선미는 비지니스 캐주얼 느낌으로 깔끔함을 더했다.

정석이라 불린 드레스, 이번 시상식에 트렌드가 된 슈트 뿐 아니라 한복이나 깔끔한 원피스를 선택한 선수들도 있다 올 시즌 인기상 수상자 임희정은 상의와 하의 모두 하얀색 한복을 선택해 단아함과 우아함을 뽐냈다.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서 나홀로 라운드를 하는 등 맹활약하며 우승컵을 거머쥔 김해림과 KLPGA 투어 최초 1000라운드 출전 기록을 세운 홍란 등 KLPGA 고참 선수들은 원피스를 선택해 화려함보다 우아함과 고풍스러움을 택했다.(사진=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들/KL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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