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빅테크' 뉴욕증시서 퇴출될라..中, VIE로 해외상장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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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케이맨제도 등 조세회피처에 만든 역외법인인 가변이익실체(VIE·Variable Interest Entities)를 이용한 자국 기업의 해외 상장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의 해외 상장 시 VIE 이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다만 중국 세력권인 홍콩 증시 상장 때만 당국의 인가를 거쳐 제한적으로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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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케이맨제도 등 조세회피처에 만든 역외법인인 가변이익실체(VIE·Variable Interest Entities)를 이용한 자국 기업의 해외 상장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의 해외 상장 시 VIE 이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다만 중국 세력권인 홍콩 증시 상장 때만 당국의 인가를 거쳐 제한적으로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디디추싱·텐센트 등 중국 테크 기업의 뉴욕 증시 퇴출이 이뤄져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중국 정부는 해외 투자를 늘린다는 이유로 VIE를 묵인해왔다. 하지만 당국이 빅테크 통제권을 강화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안젤라 장 홍콩법학대 중국법센터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중국 기업들이 홍콩증권거래소를 포함한 국내 증권거래소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당국이 최근 VIE 활용 기업에 관한 감독 규정을 조정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향후 VIE 기업의 해외 상장이 완전히 막히는 것은 아니고 개별 적용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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