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커미셔너 "직장폐쇄 실망스럽지만 2022시즌 지키기 위한 것"

나연준 기자 2021. 12.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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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직장폐쇄에 이른 현 상황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선수노조를 향해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직장폐쇄 소식을 알리며 "지난 26년간 이어진 노사 평화를 지키지 못한 현재 상황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힘겨운 시기이지만 공정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사무국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가 됐다. 선수노조도 빨리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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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노조 비판하며 "협상 임해라" 촉구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직장폐쇄에 이른 현 상황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선수노조를 향해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과 선수노조는 2일(한국시간)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 체결에 실패했다. 결국 30개 구단의 구단주들은 만장일치로 직장폐쇄를 의결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MLB.com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팬들에게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직장폐쇄 소식을 알리며 "지난 26년간 이어진 노사 평화를 지키지 못한 현재 상황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10개월 동안 FA 규정, 사치세 기준 인하, 포스트시즌 확대 여부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지만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특히 자유계약선수(FA) 자격 부여 기준, 신인드래프트 지명 방식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선수노조는 FA 취득 요건 완화 및 구단이 FA시장이 아니라 드래프트에서 좋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략을 펼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는 유일하게 샐러리캡이 없는 리그이며 계약 기간과 금액 한도도 없다. 사무국은 이런 것에 변화를 주는 제안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FA시장이 위축됐다고 주장하지만 11월 동안 FA시장에서 17억달러(약 1조9966억원) 규모의 계약이 이루어졌다. 오프시즌이 끝날 무렵 구단들은 선수들에게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을 주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선수들이 예정보다 빠르게 FA 자격을 얻고,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현재 상황이 2022시즌의 취소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장폐쇄 조치는 향후 경기가 취소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런 선택을 취한 것은 2022시즌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였다"며 이번 직장폐쇄가 협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힘겨운 시기이지만 공정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사무국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가 됐다. 선수노조도 빨리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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