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럭비부 입시비리 의혹'이 명예훼손 고소로..경찰, 수사 착수

김진 기자 2021. 12. 2.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고려대 럭비부 감독에게 제기된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한 명예훼손 고소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최근 서울시럭비협회 임원 A씨가 낸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감독 B씨와 고려대 체육위원회 관계자 2명을 조사하고 있다.

고려대는 또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일방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돼 유감"이라며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 조사서 '허위' 판명난 뒤 서울시럭비협회 임원이 감독 등 고소
고려대 "명백한 해교 행위, 사실처럼 보도돼 유감..법적 조치 예정"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문. 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경찰이 고려대 럭비부 감독에게 제기된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한 명예훼손 고소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최근 서울시럭비협회 임원 A씨가 낸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감독 B씨와 고려대 체육위원회 관계자 2명을 조사하고 있다.

B씨에 대한 의혹은 9월 고려대 감사실에 민원으로 접수됐다. 고려대 체육위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의혹을 허위로 판단하고 서울시럭비협회에 '허위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입시업무 방해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는 협회 임원 A씨가 입시비리 의혹 제기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 수사는 입시비리 의혹 자체보다 명예훼손 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도 "고소장이 접수된 데 따른 조사"라고 분명히 했다.

고려대 측은 이날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해 입시업무를 방해하는 것은 명백한 해교 행위라 판단해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상과 대응 수위는 밝히지 않았다.

고려대는 또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일방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돼 유감"이라며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