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외교원장 '북 미사일' 발언 논란에 "개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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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2일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이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과도하게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개인의 의견을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원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미관계 전망 포럼과 기자간담회에 참석, "우리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개발하는데 (북한이) 그에 상응하는 사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땐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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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경윤 기자 = 외교부 당국자는 2일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이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과도하게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개인의 의견을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홍 원장의 최근 발언에 대해 "특별히 언급해 드릴 사항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 프로세스에 실질적 진전을 만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원칙적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상 금지돼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덧붙였다.
홍 원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미관계 전망 포럼과 기자간담회에 참석, "우리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개발하는데 (북한이) 그에 상응하는 사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땐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0월 개최된 한 포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랬듯이 단거리 미사일 정도의 실험은 묵인할 수 있는 관용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8월 임명된 홍 원장은 이 밖에도 국정감사, 인터뷰 등에서 대북제재 문제 등에 대해 정부의 기조와 다소 거리가 있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빚었다.
그는 전문가로서의 견해라고 강조해 왔지만, 외교부의 차관급 당국자인 국립외교원장으로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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