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해상서 외국 화물선 침몰..선원 17명 구조, 1명 실종

최승현 기자 2021. 12. 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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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풍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울릉도 북쪽 154㎞ 해상을 지나다 침몰한 외국 선적 화물선의 선원 17명이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일 오전 9시 50분쯤 울릉 북쪽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5765t급 화물선인 H호가 침몰했다”는 사실을 일본 해상보안청 8관구로부터 통보받은 직후 3000t급 경비함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31분쯤 해양경찰청도 거진 북동쪽 231㎞ 지점에서 발생한 조난신호를 수신해 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에 통보했다.

침몰된 파나마 선적의 화물선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18명 중 17명은 구명보트로 옮겨탔으나 1명은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된 상태였다.

해경은 2일 오전 오전 3시쯤 울릉 북동쪽 131㎞ 해상에 도착해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4시 8분쯤 구명보트에 타고 있던 조난자 17명을 모두 구조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 18명은 모두 베트남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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