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사장 "인천공항, 코로나19에도 2023년부터는 흑자로 전환"

추영준 2021. 12. 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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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은 2023년부터 흑자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일 열린 정례 미디어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가 급격히 줄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2013년부터 일일 여객수가 13만명으로 회복되면서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는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의 예상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러나 "내년까지 영업적자가 발생과 함께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부채비율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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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일 열린 정례 미디어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이후 인천공항의 중장기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2023년부터 흑자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일 열린 정례 미디어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가 급격히 줄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2013년부터 일일 여객수가 13만명으로 회복되면서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는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의 예상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러나 “내년까지 영업적자가 발생과 함께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부채비율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도 인천공항 재무전망을 보면 총매출액은 1조 1105억원으로 올해보다 6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5449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올해 9203억원 보다는 3754억원이 준 액수다. 

당기순이익도 올해는 7614억원, 내년에는 5051억원의 적자 폭이 예상됐다.

김 사장은 “트래블버블 및 백신 접종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재확산에 따른 여객 심리 위축이 지속돼 2025년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천공항 연구원에서 3가지 시나리오 기반으로 예측한 결과 중립적 밎 비관적 시나리오에 따라 내년도 여객수요는 약 2200만명에서 3477만명으로 추정되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68.7%에서 -50.7%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코로나19 영행 지속으로 전년대비 운항 19% 감소, 여객 75% 감소로 추정되나 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화물 물동량 증가로 항공화물이 14% 증가해 320만t의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취임 10개월을 맞아 올해 가장 큰 성과로는 해외 MRO(항공정비) 사업자 유치와 4단계 건설공사 추진을 꼽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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