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간된 홍콩 빈과일보, 올해 황금펜상 수상

박병진 기자 2021. 12. 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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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의 압력으로 폐간된 대표적 반중매체 빈과일보가 올해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2일 AFP통신은 빈과일보의 사주로서 현재 투옥된 중화권의 언론 재벌 지미 라이와 빈과일보 직원들이 세계신문협회(WAN)로부터 황금펜상을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아버지 지미를 대신해 상을 받은 세바스티앙 라이는 "빈과일보의 폐업과 홍콩에서 진행 중인 언론 탄압을 고려할 때 어두운 구석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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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8일 홍콩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고 편집국장 등 5명이 체포당한 반중 신문인 빈과일보를 시민들이 들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홍콩 당국의 압력으로 폐간된 대표적 반중매체 빈과일보가 올해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2일 AFP통신은 빈과일보의 사주로서 현재 투옥된 중화권의 언론 재벌 지미 라이와 빈과일보 직원들이 세계신문협회(WAN)로부터 황금펜상을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아버지 지미를 대신해 상을 받은 세바스티앙 라이는 "빈과일보의 폐업과 홍콩에서 진행 중인 언론 탄압을 고려할 때 어두운 구석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961년 제정된 황금펜상은 매년 언론자유를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된다.

AFP통신은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면서 지역 언론에 대한 탄압이 증가하고 홍콩의 언론 자유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는 홍콩 국가보안법과 중국 당국의 비자 거부를 이유로 홍콩 사무소의 일부를 서울로 이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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