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서 한국영화 개봉, 좋은 진전..더 긍정조치 기대"

김효정 2021. 12. 2.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영화 '오! 문희' 개봉으로 한국 영화가 6년 만에 중국에서 상영되는 것에 대해 "좋은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 문희' 개봉에 대해 "2015년 9월 '암살' 상영 이래 6년 만에 우리 영화가 중국 내에서 상영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에서 중국이 '오! 문희'를 통해 6년 만에 한국 영화 개봉을 허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 문희' 내일부터 상영..'한한령'에 막혔던 한국 영화 개봉 성사 배경 주목
'오! 문희' 중국 포스터 [주중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경윤 기자 = 정부는 영화 '오! 문희' 개봉으로 한국 영화가 6년 만에 중국에서 상영되는 것에 대해 "좋은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오! 문희' 개봉이 중국과 본격적인 문화교류 정상화 계기가 될지, 아니면 일시 허용으로 판단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각종 계기마다 중국 측에 문화콘텐츠와 관련한 우리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고, 협의가 잘 진행돼 보다 긍정적인 조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 문희' 개봉에 대해 "2015년 9월 '암살' 상영 이래 6년 만에 우리 영화가 중국 내에서 상영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 및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우리 영화의 중국 내 상영을 포함해 문화 분야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세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나문희, 이희준이 주연한 영화 '오! 문희'는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영화국의 심의를 통과해 이달 3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2016년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합의하자 이른바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발동해 한국 대중문화 수입과 한류 스타들의 중국 활동 등을 막았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에서 한국 영화는 정식 개봉하지 못했고, 한·중 영화 합작도 중단된 상태였다. 이런 점에서 중국이 '오! 문희'를 통해 6년 만에 한국 영화 개봉을 허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도 실질적 한한령 해제를 위해 중국에 지속해서 협조를 요청해 왔다. 문화당국 간 소통에 더해 정상회담, 최근 세 차례 외교장관 회담, 경제공동위 등 중국과의 주요 협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의 협의를 위해 이날 중국을 방문한 시점에 맞춰 영화 개봉이 성사된 것을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kimhyoj@yna.co.kr

☞ 손담비,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감독과 열애
☞ 조동연, 사생활 논란에 눈물…"불편함·분노 드려 송구·죄송"
☞ 오미크론 첫 확진 부부 거짓말 일파만파…고발 검토
☞ 태국 출신 여성, K팝 걸그룹 멤버 데뷔 놓고 `시끌시끌' 왜?
☞ 아파트 8층서 창틀 교체하던 작업자 2명 추락사
☞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AOA 출신 권민아 사건 검찰 송치
☞ "선배 졸업 금반지 선물해야지"…일부 대학 강제 모금 여전
☞ 이재명 "아내가 교사 뺨 때렸다고 보도한다던데…"
☞ 양산 '여중생 집단폭행' 피해 경찰 초기 대응 부실했다
☞ 겨울밤 4살 딸 길에 버리고 모텔 간 엄마에 '왜 그랬냐' 물으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