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자' 韓 영화의 저력, 할리우드 신작 공세에도 1위 질주 [무비노트]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유체이탈자'가 할리우드 신작 공세에도 굳건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 개봉된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정체불명의 이들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이번 작품은 한국형 액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영화 '범죄도시' 제작진과 배우 윤계상의 재회로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번 작품은 윤계상의 '미러 연기'라는 새로운 연기 도전에도 기대가 모였다.

뿐만 아니라 타격 액션과 총기 액션 등 다양한 액션 시퀀스로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자신을 찾아가는 강이안의 필사적인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서사 등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기대를 증명하듯 '유체이탈자'는 개봉 첫날 6만546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엔칸토: 마법의 세계' 뿐만 아니라 장기 흥행 중인 '이터널스', '듄'을 꺾고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제대로 시동을 걸었다.

이후 '유체이탈자'는 개봉 2주 차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이번 주 개봉한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등 화제의 할리우드 신작들 틈에서 이뤄낸 값진 결과로 더욱 의미를 가진다.

또한 '유체이탈자'는 개봉 이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며 개봉 2주 차에도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이어질 뜨거운 흥행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유체이탈자'는 해외 유수 영화제 및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통해 입증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액션과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기발한 상상력이 한데 모인 웰메이드 추적 액션으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코로나 시대 관객들에게 강렬하고도 짜릿한 액션 쾌감을 선사하는 '유체이탈자'는 본격적인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유체이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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