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동절기 교통사고 주의보..3년간 132명 사망· 다른 계절보다 치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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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절기별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동절기(12~2월) 교통사고 치사율이 다른 계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상조건별로 분류하면 동절기 우천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2건이다.
동절기를 제외한 계절에는 비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2.6%)과 비교해 27.8%나 높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비나 눈이 자주 내리는 동절기에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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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월 보다 16.7%나 높아..우천시 27.8% 증가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절기별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동절기(12~2월) 교통사고 치사율이 다른 계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에 따르면 2018~2020년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5506건이다. 사고로 숨진 사람은 132명으로 치사율은 2.39%다.
다른 절기(3월~11월) 교통사고 치사율(1.99%)보다 16.7%나 높은 수준이다.
겨울비가 내릴 때 교통사고 치사율은 더욱 올라간다. 같은 기간 기상조건별로 분류하면 동절기 우천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2건이다.
사망 인원은 8명으로 치사율이 3.6%에 달했다. 동절기를 제외한 계절에는 비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2.6%)과 비교해 27.8%나 높다.
문제는 비나 눈이 내리는 동절기에는 결빙에 따른 사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공단이 노면 상태별로 진행한 제동거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빙판길은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차종별 제동거리 증가배수는 승용차는 4.4배, 화물차는 7.4배, 버스는 7.7배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비나 눈이 자주 내리는 동절기에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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