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동절기 교통사고 주의보..3년간 132명 사망· 다른 계절보다 치사율↑

조준영 기자 2021. 12. 2.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절기별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동절기(12~2월) 교통사고 치사율이 다른 계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상조건별로 분류하면 동절기 우천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2건이다.

동절기를 제외한 계절에는 비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2.6%)과 비교해 27.8%나 높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비나 눈이 자주 내리는 동절기에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간 5506건 발생해 132명 사망, 치사율 2.39%
3~11월 보다 16.7%나 높아..우천시 27.8% 증가
블랙아이스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절기별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동절기(12~2월) 교통사고 치사율이 다른 계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에 따르면 2018~2020년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5506건이다. 사고로 숨진 사람은 132명으로 치사율은 2.39%다.

다른 절기(3월~11월) 교통사고 치사율(1.99%)보다 16.7%나 높은 수준이다.

겨울비가 내릴 때 교통사고 치사율은 더욱 올라간다. 같은 기간 기상조건별로 분류하면 동절기 우천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2건이다.

사망 인원은 8명으로 치사율이 3.6%에 달했다. 동절기를 제외한 계절에는 비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2.6%)과 비교해 27.8%나 높다.

문제는 비나 눈이 내리는 동절기에는 결빙에 따른 사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공단이 노면 상태별로 진행한 제동거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빙판길은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차종별 제동거리 증가배수는 승용차는 4.4배, 화물차는 7.4배, 버스는 7.7배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비나 눈이 자주 내리는 동절기에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as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