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 아열대 과일 '황금향' 출하.."농가 소득 꾸준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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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재배되던 황금향, 천혜향, 레드향과 같은 만감류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경남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아열대 과일인 황금향이 대동면 등지에서 재배돼 최근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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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제주도에서 재배되던 황금향, 천혜향, 레드향과 같은 만감류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경남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아열대 과일인 황금향이 대동면 등지에서 재배돼 최근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만감류 재배를 도입해 현재 2.5ha까지 재배면적을 확대했으며 매년 현장컨설팅과 전문기술 교육을 진행해 신소득 작물에 힘쓰고 있다.
대동면 초정리에서 2015년 처음 황금향 재배를 시작한 원윤식씨(61)는 "황금향 첫 도입 당시에는 기술이 부족해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김해에서 황금향 재배를 최초로 성공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소득도 향상되고 자부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황금향은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으며 비타민C도 풍부해 제주도 특산물인 감귤류 중에서도 고급 과일이며 겨울철 감기 예방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수 김해시 농업기술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황금향과 같은 아열대 작물을 김해시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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