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7일부터 고지도 주제 기획전시

백창훈 기자 2021. 12. 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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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은 7일부터 내년 3월6일까지 '고지도, 수평선 너머의 세계를 그리다'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지도'를 주제로 20세기 이전 동·서양의 지리정보가 교류되는 과정과 함께, 세계 속에서 우리 영토와 영해가 인식되는 과정을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양을 각각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와 '프라 마우로의 세계 지도'로 전시의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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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부로 구성..내년 3월6일까지
고지도 전시포스터.(국립해양박물관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은 7일부터 내년 3월6일까지 '고지도, 수평선 너머의 세계를 그리다'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지도'를 주제로 20세기 이전 동·서양의 지리정보가 교류되는 과정과 함께, 세계 속에서 우리 영토와 영해가 인식되는 과정을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총 4부와 특별코너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고지도를 통해 옛사람들이 이해하고 공유했던 세계를 살펴본다. 동·서양을 각각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와 '프라 마우로의 세계 지도'로 전시의 여정이 시작된다.

2부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온 예수회 선교사들이 중국에서 제작한 지도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와 '곤여전도'(坤輿全圖)가 조선과 일본에 전파되고, 유럽 내에까지 유입되면서 동아시아인들과 유럽인들 서로의 세계관이 확장되는 계기를 조명한다.

3부에서는 18~19세기 한국 지리에 대한 서양의 인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기틀이 되었던 '당빌의 조선왕국도'와 이에 영향을 받아 제작된 고지도들이 소개된다. 특히 이 지도는 지난 6월 스페인 상원의사당 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했던 지도와 동일한 것이다. 서양지도 중 현존하는 최초의 우리나라 전도이자 독도가 우리 영토로 표기된 자료이다.

4부에서는 19세기 다양한 이양선들이 나타나며, 서양인과의 접촉 빈도가 증가하고 서구 지리지식이 유입되면서 조선인의 세계관이 변해가는 계기를 보여준다.

특별코너에서는 동해의 표기 및 독도의 영토 주권과 관련한 국제적 이슈에 대응하는 고지도의 역할을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오디오가이드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EBS 호기심딱지의 호빵‧호떡이의 목소리로 어린이를 위한 오디오가이드도 제공된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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