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이렇게' 보관하세요

윤새롬 2021. 12. 2.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규칙한 식사 패턴, 패스트푸드의 섭취, 스트레스에 늘 노출이 되어있는 현대인에게 장 건강은 중요하다.

김지영 약사는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제품도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궁금한 부분이 보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어떤 유산균은 꼭 냉장 보관을 하라고 하고, 어떤 제품은 실온 보관 하여도 괜찮기 때문이다.

냉장 보관? 실온 보관? 유산균마다 보관 방법이 다른 이유유산균 균주는 열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사 패턴, 패스트푸드의 섭취, 스트레스에 늘 노출이 되어있는 현대인에게 장 건강은 중요하다. 장내에는 유해균과 유익균이 함께 존재하는데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한 장내 환경이 이루어진다. 과식이나, 술, 나쁜 식습관 등으로 유해균의 비율이 더 높아지면 장 건강이 악화하고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김지영 약사는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제품도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궁금한 부분이 보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어떤 유산균은 꼭 냉장 보관을 하라고 하고, 어떤 제품은 실온 보관 하여도 괜찮기 때문이다. 유산균 보관 방법에 대해 헷갈리는 이들을 위해 김지영 약사가 명쾌하게 정리했다.

냉장 보관? 실온 보관? 유산균마다 보관 방법이 다른 이유
유산균 균주는 열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다. 전반적으로 유산균은 열에 매우 약한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열에 조금 더 강한 종류들이 있는데, 이런 특성을 가진 균주가 들어간 제품의 경우에는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냉장 보관은 휴대가 불편하고 여행하거나 외출 계획이 있을 때 꼬박꼬박 챙겨 먹기가 번거로워서 실온 보관 제품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온 보관으로 표기된 제품도 냉장 보관 하면 더욱 좋은 상태로 유산균을 보존할 수 있다. 김지영 약사는 "상황이 허락된다면 유산균은 될 수 있으면 냉장 보관 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한다.

유산균의 보관 방법은 생산 과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김지영 약사는 “요구르트는 유산균이 물에 둥둥 떠다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되고, 유산균 영양제는 보통 분말이나, 정제, 캡슐 타입인데 유산균을 냉동건조 시킨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라고 설명한다. 이는 유산균을 급속 냉각시키고 압력을 급격하게 낮춤으로써 얼음 승화를 일으켜 수분을 제거해 제품화한 것인데, 이후 우리 몸속에 들어가 수분이 공급되면 다시 유산균이 깨어나 활동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 것이다. 따라서 유통과정이나 보관과정에서 수분이 미리 닿으면 우리 몸에 들어가기 전에 유산균이 활동하기 시작하고, 우리 장 안에서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 전에 사멸하거나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다.

유산균은 냉장보관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 미생물팀에서 보존온도와 보존기간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보존온도가 높고, 보존기간이 길수록 함유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변화에 따른 프로바이오틱스 함량 감소율은 -20도에서는 55%, 4도에서는 41%, 20도에서는 54%, 40도에서는 84%로 나타났다. 너무 낮거나 높은 온도보다는 냉장 보관 정도의 온도가 보관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다. 특히 여름철에 유산균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는 냉장 배송이 되는지 확인과 더불어 제품이 냉장으로 유통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김지영 약사는 “우수한 코팅을 한 경우 온도와 습도에 상대적으로 덜 취약 할 수 있겠지만 간혹 위와 장에서 잘 살아남게 하거나 온도에 강하게 하려고 하면, 오히려 장에서 코팅이 제대로 벗겨지지 않아 균이 활동을 못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장균수를 잘 확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김지영 약사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