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이준석 대표, 제주 찾아 4·3유족 만났다

김영헌 2021. 12. 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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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며 무기한 당무 보이콧에 들어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제주를 찾아 제주4·3유족들을 만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잠행에 들어간 후 부산과 전남 순천에 이어 이날 제주를 세 번째 행선지로 선택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오 회장과 제주시내 모 카페에서 만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언론에 노출되자 돌연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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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유족회장 등과 면담
일정 모두 비공개로 진행
당무를 거부하고 전국 순회일정을 돌고 있는 이준석(왼쪽 세번째)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제주도를 방문해 한 식당에서 4·3유족회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민의힘 대표실 제공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며 무기한 당무 보이콧에 들어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제주를 찾아 제주4·3유족들을 만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잠행에 들어간 후 부산과 전남 순천에 이어 이날 제주를 세 번째 행선지로 선택했다.

2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는 허향진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과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등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 회장은 4·3특별법 개정을 위해 앞으로 남아있는 국회 일정을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 대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제주 일정은 비밀스럽게 진행됐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오 회장과 제주시내 모 카페에서 만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언론에 노출되자 돌연 취소했다. 결국 일정을 조정해 오찬을 갖은 후 이날 오후에 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부터 비공개 지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부산과 지난 1일 전남 순천에 이어 이날 제주를 방문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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