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로비 폭로 협박 의혹' 위례사업자 소환

김주환 2021. 12. 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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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업 초기 개발업자들과 함께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금품 로비를 했던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정재창 씨가 2일 검찰에 소환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2013년경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금품을 요구해 총 3억5천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는데, 이 금액은 정씨와 정 회계사, 남 변호사가 갹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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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대장동 사업 초기 개발업자들과 함께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금품 로비를 했던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정재창 씨가 2일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정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에게 입을 다무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한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올라갔다.

불구속기소 된 정영학 회계사는 정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150억원을 요구해 자신과 남욱 변호사한테서 총 120억원을 받아 갔다고 수사 과정에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2013년경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금품을 요구해 총 3억5천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는데, 이 금액은 정씨와 정 회계사, 남 변호사가 갹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소시효가 10년인 뇌물수수와 달리 뇌물공여는 공소시효 7년이 지나 정씨 등은 처벌을 면했다.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대장동 개발이 민·관 합동 개발로 변경돼 개발업자들이 막대한 배당수익을 올리게 되자, 일찍 사업에서 발을 뺐던 정씨가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 폭로를 빌미로 돈을 요구해 건넸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법인 '봄이든'은 지난해 7월 정 회계사가 소유한 천화동인5호를 상대로 약정금 30억 원을 지급하라는 민사소송을 내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당시 요구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이날 정씨를 상대로 정 회계사가 제기한 공갈·협박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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