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염병 권위자 "전파력과 치명률이 반비례? 꼭 그런 건 아냐"

2021. 12. 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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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권위있는 전염병 학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와 위험성은 반비례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꼭 그런 건 아니다"라며 일축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위협은 12월 말까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진화를 통해 전파력을 높일 것이나 그렇다고 덜 위험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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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염병학자 닐 퍼거슨 교수
영국의회 오미크론 대책회의서 증언
"3-4주 후면 오미크론 밝혀낼 수 있을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영국의 권위있는 전염병 학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와 위험성은 반비례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꼭 그런 건 아니다"라며 일축했습니다. 이어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위협은 12월 말까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에서 전염병을 연구 중인 닐 퍼거슨 교수는 현지시간 1일 영국 하원에서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대처방안을 주제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기북부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코로나 중증 병동. /사진=연합뉴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진화를 통해 전파력을 높일 것이나 그렇다고 덜 위험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퍼거슨 교수는 "바이러스는 호흡기에서 빠르게 복제하고 배출되는 것에만 관심이 있을 뿐, 10일 후에 누군가 누군가가 죽든 말든 정말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중환자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영국의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단인 NERVTAG은 "아직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를 구할 수 없었지만 초기 분석이 충분히 걱정스러운 신호를 제공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체는 "오미크론 변이가 얼마나 인체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대규모 감염이 잠재적으로 국민건강보험을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신과 항체 치료를 업데이트하기 위한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중환자실. /사진=연합뉴스

퍼거슨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들보다 심한 증세를 일으킬지, 약한 증세를 일으킬지는 지금으로선 너무 일러서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퍼거슨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과 백신 효과를 밝혀내는데 3주에서 4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이달 말쯤 되면 그림이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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