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에 다시 배달 주문 늘어..CU "퀵커머스 2.5배 상승"

이상현 2021. 12. 2. 14: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코로나19 신규 변이 '오미크론' 우려가 확산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졌다. [사진 제공 = CU]
국내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코로나19 신규 변이 '오미크론'의 존재가 알려진 지난달 말 편의점 배달 주문량이 전년 대비 2.5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CU의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5배 치솟았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1월 한 달 전체 신장률은 197.7%로 집계됐다. 올해 월평균 배달 서비스 이용 실적 신장률인 9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CU에 따르면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5시~오후 9시였다. 각각 전체 이용 건수의 25.4%와 30.8%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식당과 카페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피하고 실내에서 식사 등을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상품별로는 스낵류(14.2%)의 비중이 가장 컸다. 그다음으로는 ▲라면 10.8% ▲탄산음료 9.7% ▲커피 8.4% ▲즉석식품 8.1% 등 순으로 나타났다.

CU는 당분간 배달 서비스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12월 한 달간 7개 배달 채널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요기요, 위메프오, 페이코 오더에서는 2만원 이상 구매하면 3000원 할인을 적용한다. 네이버 스마트 주문, 카카오 주문하기, 배달특급, 오윈 차량 픽업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을 할인해준다.

CU 관계자는 "방역 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위험도를 격상하는 등 생활 속 긴장감이 높아지자 편의점 배달 이용 건수가 다시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