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올인' 잭 도시, 스퀘어 사명까지 '블록'으로 변경

박형기 기자 2021. 12. 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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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 옹호론자인 잭 도시 스퀘어 최고경영자(CEO)가 사명을 블록체인의 '블록'(Block)으로 바꾸며 암호화폐에 '올인'하고 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에 올인하기 위해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 스퀘어 CEO에만 집중키로 했다.

도시 CEO는 1일(현지시간)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스퀘어의 이름을 '블록'(Block)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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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인도의 MIT로 불리는 IIT에서 강연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 옹호론자인 잭 도시 스퀘어 최고경영자(CEO)가 사명을 블록체인의 ‘블록’(Block)으로 바꾸며 암호화폐에 ‘올인’하고 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에 올인하기 위해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 스퀘어 CEO에만 집중키로 했다.

도시 CEO는 1일(현지시간)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스퀘어의 이름을 '블록'(Block)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블록이란 이름은 블록체인 사업을 의미할 수 있다면서도 블록으로 구분된 도시 지역 비즈니스를 뜻하는 것일 수도 있고, 음악을 함께 듣는 소규모 모임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우리가 앞을 막고 있는 장애물(블록)을 해결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등 많은 의미를 갖는다"고 사명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스퀘어가 암호화폐의 근간인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도시 CEO는 2009년 짐 맥켈비와 함께 스퀘어를 세워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P2P(온라인투자연계) 디지털뱅킹 앱, 소기업 대출 등의 사업을 추가했고, 은행 승인을 받아 암호화폐 및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선지급 후결제(BNPL)업체인 애프터페이와 타이달을 인수해 사업 범위를 넓혔다.

CNBC는 스퀘어의 사명 변경이 사업 범위를 기존 신용카드 결제 사업을 넘어 블록체인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도시 CEO가 트위터 CEO 사임을 발표했을 때도 주요 외신과 업계는 그의 사임이 비트코인에 더 집중하려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한편 스퀘어는 약 2억2000만 달러(약 2590억원)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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