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차역서 2차대전 때 설치된 폭탄 터져..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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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설치됐던 폭탄이 독일 뮌헨 기차역 부근에서 터져 4명이 다쳤다.
한편 독일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설치됐던 폭탄이 드물지 않게 폭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에도 폭발한 폭발물을 두고 세계 대전 당시 설치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공식 추정치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설치된 폭탄 중 15%가 폭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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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2차 세계대전 당시 설치됐던 폭탄이 독일 뮌헨 기차역 부근에서 터져 4명이 다쳤다.
1일(현지시간) CNN은 뮌헨 경찰의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인부들이 역 근처에서 시추 작업을 하던 중 폭발물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투입된 긴급 구조대는 철수한 상태다. 열차 운행도 이날 오후 재개됐다.
카롤린 슈롯 뮌헨 경찰은 해당 사건을 두고 "낡은 항공기 폭탄에 의해 벌어진 것"이라며 "(폭발물이 터진) 주변 지역 밖에는 아무런 위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설치됐던 폭탄이 드물지 않게 폭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6월 독일 남부 알바흐에서 위치한 폭 10m, 깊이 4m의 옥수수밭에서도 갑작스러운 폭발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에도 폭발한 폭발물을 두고 세계 대전 당시 설치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쟁이 끝난 지 7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매년 약 2000톤의 실탄과 탄약이 독일에서서 발견되고 있다. 또한 공식 추정치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설치된 폭탄 중 15%가 폭발하지 않았다. 폭탄은 지하 6미터까지도 묻혀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독일은 지난 2018년 4월 베를린에서 발견된 1100파운드(500㎏) 무게의 불발탄을 제거한 바 있다. 2019년 9월에도 3000파운드 폭탄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발견돼 약 6만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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