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지역 26㎢ 2024년 군사 규제 해제..민통선 북상

우영식 2021. 12. 2.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연천 지역 26㎢가 2024년 통제보호구역에서 해제돼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이 북쪽으로 0.5∼5㎞ 조정된다.

연천군은 군부대와 왕징면, 중면 일대 26㎢를 통제보호구역에서 해제해 민통선을 북쪽으로 올리는 내용의 합의각서를 1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연천군은 전체 면적 676㎢의 95%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다.

이번에 규제가 풀리는 곳은 연천지역 전체 통제보호구역의 11%인 26㎢로,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통선 초소 통과하는 영농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연천 지역 26㎢가 2024년 통제보호구역에서 해제돼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이 북쪽으로 0.5∼5㎞ 조정된다.

연천군은 군부대와 왕징면, 중면 일대 26㎢를 통제보호구역에서 해제해 민통선을 북쪽으로 올리는 내용의 합의각서를 1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연천군은 '국방·군사시설 사업법'에 따라 국방부 기부채납 승인, 사업계획 승인, 실시계획 승인, 준공 등의 절차를 이행하면 2024년께 민통선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통선 조정지역은 왕징면, 중면 일대 20여㎞ 구간으로, 지역에 따라 민통선이 0.5∼5㎞ 북상하게 된다.

민통선은 군사적 목적에 따라 남방한계선(SBL) 남쪽으로 일정 거리에 그은 선이다.

민통선과 남방한계선 사이는 통제보호구역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군부대에 의해 엄격히 통제된다.

연천군은 전체 면적 676㎢의 95%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다. 이 중 37%인 237㎢가 통제보호구역이다.

이번에 규제가 풀리는 곳은 연천지역 전체 통제보호구역의 11%인 26㎢로,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한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월 연천지역 민통선 북상 사업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그러나 시설 소유권 이전과 유지 관리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연천군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연천군은 지난 8월부터 군부대와 실무협의를 진행, 대체 시설 설치 등에 합의하면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연천군 관계자는 "민통선 북상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자유로운 영농활동과 재산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며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 손담비,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감독과 열애
☞ 오미크론 확진 부부 '방역택시 탔다' 거짓말에 접촉자 급증
☞ 태국 출신 여성, K팝 걸그룹 멤버 데뷔 놓고 `시끌시끌' 왜?
☞ 등판하자마자 사생활 논란…조동연 "죽을만큼 버텼다" 눈물
☞ 경찰도 포착 못한 뺑소니범, 당근마켓 통해 잡았다
☞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AOA 출신 권민아 사건 검찰 송치
☞ 거리두기 4단계 준하는 조치 내일 발표…"집합금지도 검토중"
☞ 겨울밤 4살 딸 길에 버리고 모텔 간 엄마에 '왜 그랬냐' 물으니
☞ 이재명 "아내가 교사 뺨 때렸다고 보도한다던데…"
☞ 아프간·이란 국경서 총격 충돌…"오판으로 발발·사상자 없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