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들, 인력부족에 물가상승 겹치며 고통 가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노동력 부족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10월에서 11월 초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다면서도, 미국 기업들이 여러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노동력 부족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10월에서 11월 초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다면서도, 미국 기업들이 여러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매년 8차례 발표하는 미국 경제 상황 보고서다. 연방제도이사회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모든 경기지표를 분석한 것을 종합한다. 이번 보고서는 10월 중순부터 11월 18일까지 12개 연준 관할 지역의 경제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이달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먼저 연준은 기업들이 광범위한 물가 상승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원자재에 대한 강한 수요, 물류 문제, 노동 시장의 압박에서 비롯된 투입 비용 증가가 나타났다”며 “물가가 보통에서 강한 수준으로 올랐으며 경제 여러 부문에 걸쳐 광범위한 물가 상승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 기업들이 엄청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노동력 부족이 임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인난에 이직률도 상승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임금 인상에 나섰고, 상여금과 유연 근무 방식과 같은 인센티브를 내거는 등 절치부심 중이다.
한편 연준은 이 같은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가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클리브랜드 연준 지부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체의 10곳 중 8곳( 80%)이 최근 두 달 동안 생산비가 올렸으며, 6곳(65%)이 이미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상당수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의 반대에 부딪히지 않았다면서도 “일부 기업은 가격 인상으로 고객을 잃었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단독] 서정진 딸 관련 회사 과태료 미납, 벤츠 차량 공정위에 압류 당해
- [단독] ‘레깅스 탑2′ 젝시믹스·안다르, 나란히 M&A 매물로 나왔다
- “트럼프 수혜주”… 10월 韓증시서 4조원 던진 외국인, 방산·조선은 담았다
- 가는 족족 공모가 깨지는데... “제값 받겠다”며 토스도 미국행
- 오뚜기, 25년 라면과자 ‘뿌셔뿌셔’ 라인업 강화… ‘열뿌셔뿌셔’ 매운맛 나온다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꿈의 약’ 위고비는 생활 습관 고칠 좋은 기회... “단백질 식단·근력 운동 필요”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