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피셜 소사이어티, 난독증 진단을 위한 청지각 검사 도구 개발

김동호 기자 2021. 12. 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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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 기업 ㈜아티피셜 소사이어티(대표 김기영)는 SKY 두뇌세움 클리닉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난독증 진단을 위한 청지각 검사 도구를 개발했다고 지난 11월 26일 밝혔다.

아티피셜 소사이어티가 개발한 해당 검사 도구는 5가지의 세부적 청지각 검사를 통해 언어발달에 필요한 청각인지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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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듀테크 기업 ㈜아티피셜 소사이어티(대표 김기영)는 SKY 두뇌세움 클리닉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난독증 진단을 위한 청지각 검사 도구를 개발했다고 지난 11월 26일 밝혔다.

아티피셜 소사이어티가 개발한 해당 검사 도구는 5가지의 세부적 청지각 검사를 통해 언어발달에 필요한 청각인지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다. 청각인지능력은 난독증의 여러 원인들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1ms(1000분의 1초)의 차이를 구분할 정도로 정확도를 보인다.

SKY 두뇌세움 클리닉의 박세근 원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난독증 전문가로 지난 20여 년간 난독증 증상자들을 진단 및 치료해 왔다. 박 원장은 “난독증에서도 청지각 검사는 환자 두뇌 기능을 판별하는데 필수적인 과정이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난독증 환자를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기술적인 도구를 마련하여 난독증 위험을 손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난독증은 시각의 문제로만 여겨졌지만 최근 연구결과 난독증은 전반적인 두뇌영역의 문제로 야기된다. 한글의 음소를 모르는 어린 아이의 경우 소리로만 소통하기에 발음이 비슷한 ‘엄마’, ‘암마’, ‘옴마’를 구분하지 못한다. 이러한 음소 구분을 담당하는 두뇌기능이 발달하지 못할 경우 글을 읽을 때 문자를 빠르게 해독하지 못해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청지각 검사는 이런 음소 구분 등 뇌의 언어발달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이다.

이번 9월에 개관한 BT-IT 융합센터 입주해 있는 아티피셜 소사이어티는 인공지능으로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소셜벤처 기업이다. 아티피셜 소사이어티의 김기영 대표는 “글을 제대로 읽는 법을 배우는 것은 모든 학습을 위한 기초체력을 쌓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습자들의 독해력 진단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곧 출시할 독해력 진단 및 향상 서비스인 레서(lesser)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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