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이 고현정, 초점 잃은 눈빛 ('너닮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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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이 최종회인 16회를 앞두고 옷과 얼굴에 피가 튄 채 충격에 휩싸인 정희주(고현정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너를 닮은 사람'의 제작진은 "최종회에서는 희주, 해원, 우재, 현성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1회의 미스터리가 풀리는 것은 물론 그 이후의 삶도 의미 있게 담아내고자 했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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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핏자국이 선명한 얼굴로 혼란 속에 참담함을 감추지 못하는 희주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희주가 그린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작품이 피로 끔찍하게 얼룩져있고, 이를 수건으로 닦아 내려 하다 결국 캔버스를 칼로 뜯어내는 희주의 모습이 함께 공개됐다.
지난 10월 방송된 1회 오프닝에선 바로 이 다정한 가족 그림 위에 누군가의 피가 흩뿌려졌고, 희주는 다급하게 주변의 핏물을 닦아냈다. 이어 한밤중 저수지를 찾은 희주가 묵직한 무언가를 물 속으로 가라 앉히는 장면이 누군가의 죽음을 암시하며 강렬한 첫 회를 시작한 바 있다. 죽음을 맞은 인물의 정체는 16회에 이르기까지 ‘너를 닮은 사람’의 핵심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었다.
최종회에서 고현정은 현실을 부정하다가도 이내 결연해지고, 온몸을 떨며 오열하다가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냉정한 모습을 오가는 희주의 복잡한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너를 닮은 사람’의 제작진은 “최종회에서는 희주, 해원, 우재, 현성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1회의 미스터리가 풀리는 것은 물론 그 이후의 삶도 의미 있게 담아내고자 했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개 속에, 예측불허의 마지막을 예고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16회는 12월 2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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