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비정규직 200여명 총파업 동참..7개교 급식 중단

남승렬 기자 2021. 12. 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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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차 총파업에 들어간 2일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200여명도 임금교섭과 처우 개선 등을 촉구하며 파업에 동참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급식종사자, 돌봄전담사, 교육공무직 등 학교비정규직 16개 직종 8080명 중 2.5%인 209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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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조리사·돌봄전담사·방과후교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2일 대구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학생들에게 급식을 대신해 나눠줄 빵과 음료를 준비하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차 총파업에 들어간 2일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200여명도 임금교섭과 처우 개선 등을 촉구하며 파업에 동참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급식종사자, 돌봄전담사, 교육공무직 등 학교비정규직 16개 직종 8080명 중 2.5%인 209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들의 파업으로 전체 학교 482곳 중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 7개 학교의 급식이 중단돼 빵·우유 등이 제공됐거나 단축수업 조치됐다.

돌봄 전담사 등 다른 직종은 교직원이 대체 근무해 돌봄교실은 정상 운영 중이다.

전국학비노조 대구지부와 대구교육청은 퇴직금 산정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학비노조 대구지부 관계자는 "신규 입사자의 경우 퇴직금을 정산할 때 방학기간을 제외하는 조항, 즉 입사 근로계약서에 '방학기간을 계속근로연수에서 제외한다'는 독소조항은 전국에서 대구교육청에만 있다"며 "9개월치 퇴직금만 주기 위한 꼼수로, 대구교육청은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막는 독소조항을 없애고 성실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학비노조와 다양한 소통 창구를 열어 요구안을 듣고 있다"며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교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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