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요양시설 6곳 집단감염 등으로 166명 확진..역대 최다

최예린 2021. 12. 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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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요양시설 6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 지역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런 사항을 매일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점검받아야 하고,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며 "부스터샷 접종자의 음성과 양성 비율을 확인하고 있는데, 확진자들은 접종 뒤 14일이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일까지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백신 추가 접종을 100%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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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요양시설 6곳서 132명 확진, 부스터샷 접종자도 포함
대전시 요양시설 근무자 정기검사 등 특별대책 시행
1일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166명이 발생한 가운데 2일 낮 대전시청 선별진료소에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줄을 서고 있다.

대전 지역 요양시설 6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 지역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일 대전시는 전날 16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전 역대 최다인 지난 1월24일 125명을 뛰어넘는 하루 확진자 수다.

요양시설 환자·종사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한 결과 6곳에서 이틀 동안 13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지난 30일 요양시설 4곳에서 39명이 확진된 뒤 다른 2곳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요양시설 확진자들 가운데는 최근 부스터샷을 맞은 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 ㄱ요양병원에서는 환자 21명과 종사자 7명 등 28명이 확진됐고, 동구 ㄴ요양원에서는 입소자 13명과 종사자 6명, 종사자 가족 1명 등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구 ㄷ요양원에서는 입소자 6명과 종사자·가족 4명이, 유성구 ㄹ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2명과 환자 3명이 각각 확진됐다. 서구 ㅁ요양병원에서는 밤사이 환자 30명과 종사자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 중구 ㅂ요양병원에서도 밤사이 환자 27명과 종사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33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2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요양시설 집단감염에 따른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 시설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바이러스 유입경로 등을 역학 조사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특별방역대책을 내놓고 요양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3일부터 별도 해제 때까지 대전지역 요양시설 종사자는 주 2차례 피시아르(PCR) 검사를 해야 하고, 나머지 5일은 출근하자마자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모든 요양시설 입소자는 주 1차례 피시아르나 신속항원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임종을 제외한 모든 면회는 금지된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런 사항을 매일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점검받아야 하고,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며 “부스터샷 접종자의 음성과 양성 비율을 확인하고 있는데, 확진자들은 접종 뒤 14일이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일까지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백신 추가 접종을 100%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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