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북] 아이도 귀기울이는 "라테는 말이야" <엄마 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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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리 건넜다고 아이에게는 아빠나 엄마보다 편한 이모, 삼촌이라는 존재.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나 삶에서 아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부모보다는 작기에 그들은 육아에 더 초연할 수 있고, 아이의 삶 전체를 장악하려고 하지 않는다.
도서 '엄마 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는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연재된 삽화 40점을 한 권에 담고 있다.
각 그림마다 부모의 지나친 관심에서 한 발짝 떨어져 이모 혹은 삼촌만이 조언할 수 있는 '행복해지는 법'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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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한 다리 건넜다고 아이에게는 아빠나 엄마보다 편한 이모, 삼촌이라는 존재.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나 삶에서 아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부모보다는 작기에 그들은 육아에 더 초연할 수 있고, 아이의 삶 전체를 장악하려고 하지 않는다.
도서 ‘엄마 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는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연재된 삽화 40점을 한 권에 담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챙길 게 너무 많은 엄마가 미처 해주지 못했던 인생 지혜를 이모가 그림을 통해 가볍게 전한다. 아이들 역시 작가의 가벼운, 하지만 오래 가는 메시지를 통해 교훈을 얻을 것이다.
각 그림마다 부모의 지나친 관심에서 한 발짝 떨어져 이모 혹은 삼촌만이 조언할 수 있는 ‘행복해지는 법’이 숨어 있다.
함께 사는 삶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며 사람은 혼자서 사는 것이 아닌 세상의 모든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거기에서 행복도 배울 수 있다.
이를테면 사는데 쓸모없는, 하지만 사랑스러운 재능을 생각해보게 한다. 계절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거나, 공 하나만 있으면 하루 종일 놀 수 있다거나 혹은 길고양이가 즐겨 다니는 길을 안다거나.
도서 : 엄마 말고, 이모가 해주는 이야기 / 글·그림 소복이 / 고래가그랬어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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