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도 대부분 뚫려 132명 '감염'..항체 형성 '공백기'

최일 기자 2021. 12. 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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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중인 가운데, 이틀간 확진된 130여명 대부분 부스터샷(백신 추가 접종) 이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11월 30일과 12월 1일 관내 요양병원 56곳 중 4곳에서 102명, 요양원 123곳 중 2곳에서 30명 등 132명의 확진자(입소자 102명, 종사자 30명)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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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고령층 집단감염..항체 형성기간 2주 미경과
시, 감염병 전담병상 연내 333개로 확대 등 모색
대전에서 지닌 1일 역대 최고치인 1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2일 시청 남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중인 가운데, 이틀간 확진된 130여명 대부분 부스터샷(백신 추가 접종) 이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11월 30일과 12월 1일 관내 요양병원 56곳 중 4곳에서 102명, 요양원 123곳 중 2곳에서 30명 등 132명의 확진자(입소자 102명, 종사자 30명)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현재까지 요양병원 98%, 요양원 95%에서 부스터샷이 이뤄져 대부분 확진자가 추가 접종 후 감염됐다”며 “다만 항체 형성기간 2주가 경과한 분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령층 부스터샷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방역당국으로선 난감하고 곤혹스러운 상황으로, 당장 ‘백신 무용론’, ‘백신 회의론’이 일고 있다.

대전시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하고 있다. ©News1 최일 기자

대전시는 특별방역대책으로 3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는 매일, 입소자는 주 1회 검사를 의무화하고, 면회를 금지시키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현장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179개 요양병원·시설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매일 상시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도 강화, 5개 자치구 및 시교육청, 경찰청과 합동으로 점검반 1000명을 편성해 출입자 명부 작성, 사적모임 인원 준수, 방역패스(접종 완료자 인센티브)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 위반사항 발견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현행 274개인 감염병 전담병상을 연내 333개(위중증 25→28개, 준중증 8→31개, 중등증 241→274개)로 확대하기로 한 대전시는 4일 허태정 시장 주재로 긴급 병원장 회의를 열어 병상 추가 확보 및 응급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다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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