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손준성 두 번째 영장심사..결과 밤 늦게 나올 듯

원종진 기자 2021. 12. 2.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 정책관의 두 번째 영장 실질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청구한 첫 번째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었는데, 두 번째 영장 청구 결과는 남은 수사 성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지난달 30일 손 검사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손 검사의 부하 검사 2명이 고발장을 작성했고 손 검사는 이를 촬영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적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 정책관의 두 번째 영장 실질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청구한 첫 번째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었는데, 두 번째 영장 청구 결과는 남은 수사 성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총선 국면에서 여권 정치인 등에 대한 고발장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손준성 검사가 오늘(2일) 오전 두 번째 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출석했습니다.

[손준성/검사 : (영장 재청구에 대해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판사님께 상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공수처는 지난달 30일 손 검사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손 검사의 부하 검사 2명이 고발장을 작성했고 손 검사는 이를 촬영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적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고발장 작성자를 성명불상으로 적은 첫 번째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는데, 두 번째 청구에서는 손 검사 휘하 검사 등으로 작성자를 구체화한 겁니다.

손 검사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수처가 휘하 검사 2명 등이라며 고발장 작성자를 정확히 특정하지 못했음에도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는 입장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손 검사를 구속하려는 공수처의 두 번째 시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둘러싼 남은 의혹 수사의 성패가 좌우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