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연친화형'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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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사료관)의 건립이 본격화 된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지난 9월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건립 공공건축물 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사사무소 아익(조정훈)의 '임을 위한 언덕'이 당선돼 설계권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부산민주공원의 상징 조형물인 '민주의 횃불'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해 민주공원 내 민주항쟁기념관과 부속건물의 연계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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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사료관)의 건립이 본격화 된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지난 9월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건립 공공건축물 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사사무소 아익(조정훈)의 '임을 위한 언덕'이 당선돼 설계권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1999년 개관한 부산민주공원은 부산지역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 민중미술 작품 등 7만여 점의 사료를 소장 중이다. 건물 노후화와 소장공간 부족으로 사료의 보관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속적으로 사료관 건립을 추진했다.
설계 공모 당선작인 '임을 위한 언덕'은 과거의 민주주의와 현대의 민주주의가 공존하는 기억의 공간을 목표로 했다. 특히 부산민주공원의 상징 조형물인 '민주의 횃불'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해 민주공원 내 민주항쟁기념관과 부속건물의 연계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부속건물에는 사료의 수장과 관람이 동시에 가능한 개방형 수장고 형태로 작품의 보존과 전시 기능이 결합됐다.
한편 지난해 시민이 찾고 싶은 공간, 지역친화성과 자연친화성을 함께 충족시키는 건물을 건축하기 위해 기조발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전국에서 민중미술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민주공원의 특징을 십분 활용해 시민에게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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