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평화" 李 "정의" 尹 "통합"..세 사람의 '기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 주요 대선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지만 이들의 만남은 불발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문 대통령이 행사 참석하기 전 자리를 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1부행사에 참석했다.
하지만 윤 후보와 이 후보 모두 문 대통령 도착 전인 오전 7시께 행사장을 떠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尹 대통령 오기 전 자리 떠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여야 주요 대선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지만 이들의 만남은 불발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문 대통령이 행사 참석하기 전 자리를 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1부행사에 참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모두 기도회 시작 10분전인 6시 20분께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자리는 나란히 마련돼 행사 시작전 두 후보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먼저 연단에 선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성경이 가르친대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돌아가셨지만 저희 어머니도 권사였고, 제 아내도 어릴 적부터 교회 반주를 한 독실한 성도”라며 기독교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우리 사회에 반목·갈등으로 분열·대립이 심각한데, 사회 통합과 국민 통합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공정과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워 나라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이 참석 예정이어서 세 사람의 첫 만남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윤 후보와 이 후보 모두 문 대통령 도착 전인 오전 7시께 행사장을 떠났다. 문 대통령은 2부 행사가 시작되는 7시 30분에 행사장에 들어섰다.
이 후보는 선출 된 뒤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과 면담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윤 후보는 후보로 확정된 뒤 문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다. 윤 후보는 문 대통령으로부터 후보 확정 축하 메시지를 받는데도 열흘이 걸렸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모두 야당 후보가 확정된 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찬 기도회에서 “비핵화 속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공의와 회복’”이라며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소현 “30년간 체중 47kg·허리 25인치 유지 비결은 소식”
- “억대 수입 수두룩? 유튜버가 돈 많이 번다고?” 실상을 보니…
- [영상]코끼리 짝짓기 방해하면 이렇게 무섭습니다
- 강용석 “조동연 사생활 제보 쏟아진다” …與 “법적 대응”
- 30m 절벽서 떨어진 테슬라 산산조각…운전자는 멀쩡히 걸어 나와
- “사진 왜 찍어”…‘징맨’ 황철순 시민 폭행 영상 보니
- 서경석, 2년만에 공인중개사 합격…“올해만 40만명 응시, 기적적”
- 오은영은 명품 VVIP?…앵커 김주하 “홈쇼핑 단골인데”
- “한국보다 못하죠?” 일본-태국 손잡고 만든 22세 ‘가상 여성’
- ‘확진 정우성 밀접접촉’ 이병헌, 코로나19 검사 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