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 오미크론 감염 나이지리아..인구 2억에 확진 100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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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다녀온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NCDC)가 이전 확진 사례를 소급해 검사한 결과 지난 10월 수집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이런 추론은 현실화되는 듯했다.
통계가 정확하다면 10월에도 나이지리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세 자릿수였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유행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파악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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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남아공발 3명 첫 감염 이후로 폭증세 없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다녀온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한국의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방문 기간 때문에 나이지리아에서 남아공보다 먼저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NCDC)가 이전 확진 사례를 소급해 검사한 결과 지난 10월 수집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이런 추론은 현실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NCDC는 지난 10월 수집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는 기존의 발표를 정정했다.
NCDC는 수정된 성명을 통해 샘플에 들어 있던 것이 오미크론 변이가 아니라 델타 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주에) 남아공에서 입국한 3명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만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인구가 2억1140만명에 달하는 나이지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상당히 적은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현지 매체 프리미엄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나이지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05명이었으며, 1일 확진자 수도 21명에 불과했다. 통계가 정확하다면 10월에도 나이지리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세 자릿수였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유행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파악하기 어렵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오자 캐나다는 나이지리아를 여행 제한 대상 국가에 추가했다.
NCDC는 아직 오미크론 변이가 자국 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페다요 아데티파 NCDC 국장은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는 너무 빠르게 이뤄졌다"며 "현재 우리는 과학적이지 않은 이유로 여행 금지 대상이 되고 있는데, 기술적인 관점에서 이런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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