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6년 만에 중국서 개봉..한한령 해제 신호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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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가 6년 만에 중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나문희 이희준 주연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가 최근 중국 국가영화국 심의를 통과해 오는 3일 중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국 영화의 중국 극장 개봉은 지난 2015년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주연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이 이후 처음이다.
이에 영화계는 물론 문화예술 각계에서는 이번 한국 영화의 중국 개봉이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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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국 영화가 6년 만에 중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와 한한령 이후 처음이다.
2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나문희 이희준 주연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가 최근 중국 국가영화국 심의를 통과해 오는 3일 중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국 영화의 중국 극장 개봉은 지난 2015년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주연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이 이후 처음이다. 2016년 한·미간 사드 배치 합의 이후 중국에서 한류를 금지하는 한한령으로 이어지면서 사실상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에 영화계는 물론 문화예술 각계에서는 이번 한국 영화의 중국 개봉이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정부가 올해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 등을 맞아 그간 게임 영화 방송 예술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중국에 문화 교류 확대를 요구해 왔기 때문에 가시적 성과로 보는 이도 적지 않다.
반면 중국의 조치가 미국과 외교적 갈등 고조에 따른 판단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한한령을 일부 해제하면서 한·중 관계를 일부 완화하고 궁극적으로 한국이 미국에 동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오! 문희'는 농촌 코믹 수사극 형식의 가족 드라마 장르 영화로 지난해 9월 한국에서 개봉해 35만 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다. 중국 국유 영화제작사인 중국영화그룹이 수입하고, 차이나필름이 배급을 맡았으며 개봉관 수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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