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해진 경찰?..흉기 들고 저항하자 실탄 3발 '탕탕탕'
【 앵커멘트 】 어제(1일) 새벽, 경남 김해의 한 공장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이 실탄을 쏴 이 남성을 검거했는데, 최근 현장 부실대응 비난을 받던 경찰이 '과감한 물리력 행사'를 선언한지 일주일 만에 첫 실탄 검거 사례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김해의 한 공장 입구.
경찰관 2명이 한 손에 70cm가 넘는 긴 칼을 든 50대 남성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경찰의 거듭된 제지에도 불구하고 건물 내부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위험한 상황을 감지한 경찰이 테이저건을 발사하지만, 두꺼운 외투 때문에 소용이 없습니다.
이 남성은 결국 출입문을 부수고 2층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 인터뷰 : 회사 관계자 - "(출입문) 한쪽 전면이 다 깨졌어요. 강화유리라서 진짜 세게 때리지 않는 이상 저렇게 안 깨집니다."
뒤따라간 경찰이 설득했지만, 이 남성은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습니다.
경찰은 공포탄을 쏜 후 곧바로 실탄 3발을 남성의 허벅지에 발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현 / 경남경찰청 112관리팀장 - "사제 도검을 이용해서 경찰관의 세 번의 투항 명령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격했기 때문에 한 차례 공포탄을 발사한 이후에 실탄 3발을 사용해서…"
흉기난동을 부린 남성은 이 공장에 있던 다른 40대 남성이 돈을 갚지 않아 위협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협의 등으로 이 남성을 입건하고, 치료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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