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내년 하반기 인플레 완화 확신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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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내년 하반기 인플레이션 안정이 시작될지 확신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요점은 우리가 그것(인플레이션)에 대해 마치 확신하듯이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전혀 확신하지 못한다.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속적이고 높아 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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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내년 하반기 인플레이션 안정이 시작될지 확신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월 의장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현재의 물가 급등을 수요와 공급에 대한 대유행의 지속적인 혼란에 대한 반응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요점은 우리가 그것(인플레이션)에 대해 마치 확신하듯이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전혀 확신하지 못한다.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속적이고 높아 왔다”고 언급했다.
AP는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물가 상승에 대한 연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새로운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공급망 혼선과 인플레이션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한 백신 완전 접종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부 당국자들이 우려했듯이 결국 미국 국경 내에도 변이가 유입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테이퍼링(채권 매입 종료) 일정을 가속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뜻도 밝힌 바 있다.
그는 "몇 주 뒤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를 몇 달 일찍 끝내는 게 적절한지를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2주 동안 새로운 변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4일 연방시장공개회의(FOMC) 정례회의 직후 내년 중순까지를 목표로 테이퍼링 시작을 공표하며, 일단 11월과 12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를 월 150억 달러씩 줄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미크론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 심화 우려에 "나는 낙관주의자"라고 했다. 이어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공급망 우려로 인한 물류·재고 부족 가능성에는 "나라 대부분에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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