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일본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비판.."원칙 이해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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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Omicron)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한 것을 비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역학적으로 원칙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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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Omicron)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한 것을 비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역학적으로 원칙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러스는 국적이나 체재 허가증을 보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국민인가 아닌가로 판단하는 대응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WHO는 입국의 일률적 제한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 바이러스 검사 등을 활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라이언 팀장은 일본의 대응에 대해 "공중 위생상의 관점으로도 논리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은 오미크론 변이 유입 방지를 위해 지난달 30일 0시부터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이날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10개국은 일본 재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이더라도 재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입국 규제 대책으로 12월 말까지 모든 국제항공편의 일본행 신규 예약을 받지 말라고 각 항공사에 요청해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일본인도 이달 말까지는 일본 입국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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