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여파로 다시 꺾인 해외여행의 꿈..신혼여행 취소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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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전세계적으로 커지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시민들이 일정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번 주말까지 여행사를 통해 신혼여행 패키지 상품을 계약하기로 했지만, 오미크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잠시 지켜봐야 할 것 같아 미뤘다"며 "해외에 못 나간 지 3년이 넘어 신혼여행만은 꼭 외국으로 가고 싶은데 여행지의 격리 면제가 취소될까 걱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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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전세계적으로 커지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시민들이 일정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이모(26) 씨는 이달 22~25일 일본 여행을 가려다가 숙박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일본이 내린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 때문입니다.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려던 예비 부부들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년 5월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던 김모(29) 씨는 계획을 잠정 보류한 상태입니다.
김 씨는 "이번 주말까지 여행사를 통해 신혼여행 패키지 상품을 계약하기로 했지만, 오미크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잠시 지켜봐야 할 것 같아 미뤘다"며 "해외에 못 나간 지 3년이 넘어 신혼여행만은 꼭 외국으로 가고 싶은데 여행지의 격리 면제가 취소될까 걱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결혼을 석 달 앞둔 이지연(27) 씨도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분위기가 다시 풀리면 태국이 신혼여행지로 어떨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미크론 확산세를 보니 위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지도 모르겠다"며 "매일같이 신혼부부가 모이는 온라인 카페에 들어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눈치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7만 명 가량이 가입한 어느 신혼부부 카페에는 "신혼여행의 로망이었던 몰디브를 내년 1월에 예약했는데, 현지 리조트에서 격리됐다는 소식도 들리고 무엇보다 오미크론 확신이 무섭다. 포기를 하려니 마음이 쓰리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여행업계에는 예약 취소 요청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A 여행사 측은 "지난달 26일 오미크론 확산세가 알려진 뒤부터 취소가 시작돼 이번 달로 예정된 여행은 15%가량 이미 취소됐다"며 "1월 이후 예약 건도 출발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지 문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B 여행사 측도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달에는 늘었던 신규 예약이 이번 주부터 둔화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의 영향력과 감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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