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독에서 스포츠 에이전트로 변신한 화제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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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에서 스포츠 에이전트로 변신한 변호사가 화제다.
주인공은 법무법인 웅빈의 이상호 뉴욕주 변호사로 그는 해외 계약 및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관련 계약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 변호사다.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KLPGA 골프대회 '제15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대회 대행업무와 웅빈이엔에스 소속 배우의 미국 APPLE TV+ 오리지널 작품 출연 계약 등을 통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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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에서 스포츠 에이전트로 변신한 변호사가 화제다. 주인공은 법무법인 웅빈의 이상호 뉴욕주 변호사로 그는 해외 계약 및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관련 계약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 변호사다. 또 스포츠 에이전시 및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아 본격적으로 에이전트의 세계에 투신했다.
변호사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스포츠계에선 만능 해결사로 통한다. 선수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계약 등 다양한 법률 문제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줄 전문라는 점에서다. 국내에서도 2015년 스포츠 에이전트 제도가 공식 도입되면서 변호사들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지만 실제 왕성하게 활동하는 변호사는 많지 않다. 2018년 에이전트를 도입한 프로야구의 대표 에이전트들도 비(非) 변호사들이다.
현직 미국 변호사라는 점 외에도 이 변호사의 이력은 독특하다. 어린 시절 영화광이었던 그는 대학 진학 후 영화 공부에 매진한 끝에 2010년 영화 '클럽 레인보우'로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단편 걸작 선 부문에 초청돼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국 캠프리지 스쿨오프 아트 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으며 영화 연출 및 제작 공부에 심취했다. 귀국 후 깐느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필름마켓에 직접 참여하여 신인 감독들의 영화를 발굴하고 국내에 소개한 영화인이다.
그러던 중 영화인들의 권익보호에 눈을 뜨면서 미국 로스쿨에 입학했고,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 후 엔터테인먼트 변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귀국 후 웅빈 로펌과 그 소속 그룹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회사 웅빈 이엔에스에스에서 스포츠 에이전시ㆍ매니지먼트 영역으로 지평을 넓혔다.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KLPGA 골프대회 '제15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대회 대행업무와 웅빈이엔에스 소속 배우의 미국 APPLE TV+ 오리지널 작품 출연 계약 등을 통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스포츠 산업경영 박사과정에서 스포츠 경영과 마케팅을 연구하고 있는 이 변호사는 "선수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스포츠 전문 변호사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싶다"라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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