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오미크론 확진에 뉴욕증시 하락 마감.. 다우 1.34%↓

김민정 기자 2021. 12. 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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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줄줄이 1%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부터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도 미국의 첫 오미크론 확진 소식에 하락했다.

한때 배럴당 69.49달러까지 올랐지만 오미크론 환자 뉴스에 하락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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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1.16%·나스닥은 -1.83%
오미크론 여파로 항공 등 여행주 줄줄이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마켓 스페셜리스트들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미국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줄줄이 1% 넘게 하락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2.11포인트(1.34%) 내린 3만4021.6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3.96포인트(1.16%) 내린 4513.04, 나스닥은 283.64포인트(1.83%) 급락한 1만5254.04에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오전에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부터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소식에 여행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델타항공(-7.36%), 유나이티드에어라인(-7.57%), 아메리칸에어라인(-7.97%) 등이 7% 넘게 내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하고 지난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한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시장에 반영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 이를 몇 달 더 일찍 끝내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일정을 더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한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반기에 사그라질지 확신할 수 없다고 봤다. 파월 의장의 갑작스러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행보에 시장도 움츠러들었다.

물가 관리에 대한 파월 의장의 언급에 그동안 뉴욕증시를 이끌던 일부 대형 기술주들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4.4%, 페이스북은 4.3%, 엔비디아는 3.8%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미국의 첫 오미크론 확진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0.61달러(0.9%) 하락한 배럴당 65.57달러에 마감했다. 한때 배럴당 69.49달러까지 올랐지만 오미크론 환자 뉴스에 하락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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