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펑솨이 사태 관련 중국 대회 중단하기로

김정률 기자 2021. 12. 2.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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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는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 사태와 관련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사이먼 WTA회장은 성명을 통해 "펑솨이 선수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없고 성폭력 혐의를 부인하라는 압박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 선수들에게 그곳에 경쟁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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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솨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없어..성폭력 협의 부인하라고 압박"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가 2017년 10월 13일 WTA 톈진 오픈 테니스 대회서 경기를 하고 있다. 펑솨이는 최근 장가오리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는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 사태와 관련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사이먼 WTA회장은 성명을 통해 "펑솨이 선수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없고 성폭력 혐의를 부인하라는 압박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 선수들에게 그곳에 경쟁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사이먼 회장은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2022년 중국에서 대회를 개최할 경우 모든 선수와 스태프가 직면할 위협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WTA는 100여개 나라의 2500명 이상의 선수가 경쟁하는 여성 프로 스포츠단체다.

WTA는 펑솨이 폭로 이후 줄곧 중국 정부를 향해 그의 신변 안전 보장과 사건 관련 투명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펑솨이 안전이 규명되지 않고 성폭행 피해가 제대로 조사되지 않는다면 수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중국 현지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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