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첫 보고 8일 만에 오미크론 국내 유입..5명 최종 확인

김덕현 기자 2021. 12. 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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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달 24일 세계보건기구에 처음 보고된 지 8일 만에 국내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우선 오미크론 변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부와 지인 1명을 중심으로 한 감염 고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30대 지인의 아내와 장모, 지인 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장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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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달 24일 세계보건기구에 처음 보고된 지 8일 만에 국내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우선 오미크론 변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부와 지인 1명을 중심으로 한 감염 고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30대 지인의 아내와 장모, 지인 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장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부부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45명, 부부와 같은 공동거주 시설에 사는 8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탑승자 45명 가운데 차드를 방문한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는데, 델타 변이 감염자로 최종 판정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보고 전부터 감염자가 유입됐을 가능성과 관련해선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확진자들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이미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지난달 26일부터는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해외 유입 확진자의 검체를 모두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국은 "검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국내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계속 강화하면서 변이 검사를 전체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같이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 부부 사례가 발견된 이후 확산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유럽 등 다른 지역을 통해 입국했거나 전수 검사 대상이 아닌 입국자로부터 전파가 시작돼 지역 사회 확산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국적이나 예방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레(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10일 격리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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