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노제 "'스우파' 이후 몸값 70배↑..이제 광고도 골라 찍어" [종합]

김은정 2021. 12. 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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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노제가 '스우파' 이후 몸값이 70배 올랐다고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버티면 뜬다!' 특집으로 박소현, 홍현희, 노제, 아누팜이 출연했다.

이날 노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인기에 대해 "방송 끝나고는 실감 못했는데, 내가 보던 방송에 출연할 때 실감한다"고 밝혔다. 인기의 척도인 광고 촬영에 대해 노제는 "광고료가 거의 70배 정도 높아졌다. 전에는 엑스트라 느낌으로 출연했지만 처음으로 주인공으로 출연했다"면서 "광고 10개 정도 촬영했는데, 처음에는 안 고르다가 이제는 고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예뻤지만 역변한(?) 친 오빠가 회사에서 '스우파' 열풍이 불 때 "노제가 내 동생"이라고 밝혀지만 믿어주지 않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이후 난리가 나서 동료분들께 사인도 해드렸다"고 회상했다.

노제는 자신을 따라한 홍현희에 대해 "기분 나쁜 건 없었다. 오히려 처음에 제가 없어서 '내가 그렇게 캐릭터가 없나'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스캐파'에 등장한 노이로제에 대해 "너무 똑같이 해서 민망했다"며 웃었다. "실제로 노제를 보고 미안했다"는 홍현희는 윗니 아랫니 6개씩 보이게 웃기, 턱 당기기로 노제 따라잡기 노하우를 밝히며 "노제 따라하니까 스스로 예뻐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엑소 카이의 '음' 댄서로 처음 화제가 되었던 노제는 "당시 외적인 요소로 화제가 된 건 사실이다. 나는 댄서인데 외모로만 주목받으니 스스로 위축되었다"면서 "그래서 '스우파' 출연을 망설였다. 나는 밑져야 본전이 아닌 사람 같아서 첫 섭외는 거절했는데, 외적 요인만 부각되는게 억울하다면 스스로 움직여야 편견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소현은 20년간 라디오 DJ를 맡을 수 있었던 장수 비결에 대해 "내가 남자친구가 없어서 가능했다. 매일 오후 6~8시는 데이트 할 시간이잖냐. 내 청춘을 라디오에 모두 쏟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제가 된 '결혼설'에 대해 "지금은 솔로다. '라디오 씨와 결혼한 부캐'가 있는 거다. 남편이 라 씨에 이름이 디오 인건데 아버지 친구분들이 아직도 '왜 청첩장을 안 주냐'며 오해를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그런 박소현은 일 밤 자기 전 스트레칭으로 30년째 변하지 않는 몸무게를 자랑했다. 완벽한 자기관리로 허리 25인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그는 "커피 스몰 사이즈도 다 못 마시는 소식가"라고 밝히며 "아침·점심으로 작은 바닐라 라떼 한잔을 마신다. 소식해도 에너지가 있다"고 말해 "밥 먹고 자면 500g 체중이 증가한다"며 기뻐한 김국진과 남다른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현희는 그런 박소현과 특별한 인연을 드러냈다. 8년간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던 것. 과거 주말 코너 게스트였던 홍현희는 이국주, 박나래가 성공해 자리를 비운 월요일 코너를 노렸다고 밝히며 "제가 샤머니즘 풍수지리를 좋아한다. 다 잘되어서 나갔으니 행운의 자리라고 생각했다. 남들은 1년 걸리는데 나는 잘되는데 3년 결렸다. 지금은 바빠서 생방송 출연이 불가능해 그만뒀다"고 말했다. 성공의 기운이 가득한 월요일 코너는 현재 이은지가 맡고 있다고.

또 홍현희는 개그우먼의 길을 겪기 전 혼란스러웠던 일화를 전했다. 20대 초반에 제약회사에 근무했던 끼많은 홍현희는 우연히 방송국 개그맨 공개 오디션 공고를 보고 홀린 듯 지원해 합격했다. 그는 "신인 때는 수입이 불규칙 하다는 걸 몰랐다"면서 회사원 때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한 제약회사에 계약직으로 재입사한 사실을 밝혔다.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달라진 상황에서 홍현희는 "회사에서 직원들 해외 여행을 보내주는데 나는 계약직이라 못 간다고 하더라. 그때 텅빈 사무실에서 느낀 외로움에 다시 개그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의 알리 역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은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은 "가족들이 행복하고 뿌듯해 하신다. 어머니는 겸손하라고 하셨다"면서 "할어버지가 '스크린에서 너 연기하는 거 보려면 오래 살아있어야 겠다'고 하시더라. 사실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지만 신기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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