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본격 추위..온정 나눔 시작
[KBS 울산] [앵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2.8도까지 내려가는 등 울산에서도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추위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전하기 위한 나눔 성금 모금도 시작됐습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청 햇빛 광장에 수은주가 그려진 조형물이 등장했습니다.
목표 모금액의 1%가 채워질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입니다.
온도탑 제막과 함께 '2022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나눔 목표액은 60억 3,800만 원.
지난해 목표액보다 15%인 7억 8,800만 원 늘었습니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마음은 여전합니다.
[황종석/성금 기탁자/강원철강 대표 :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어려울 때 십시일반으로 이렇게 나눔을 하는 게 더 효과가 있지 않나 해서 골고루 배분되서 연말에 어려운 분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났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코로나19 일상회복과 저소득층 지원 등에 사용됩니다.
[강학봉/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어려운 이웃이 한창 더 어려울 때이거든요. 우리 주위를 한 번이라도 더 돌아보고 같이 손잡고 나갈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우리 울산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을 기다리겠습니다."]
지난해에는 목표액보다 22억 원 가량 많은 성금이 모여 나눔 온도가 142도를 기록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도 나눔 성금 모금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3천 800만 원 많은 16억 800만 원입니다.
작은 나눔으로 큰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두 기관의 모금 캠페인은 내년 1월말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정 기자 (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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