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미크론 우려에 국제여행 규정 강화 추진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이 국제여행 규정 강화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오미크론이 중증질환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객의 검사 기간을 단축하고 경우에 따라 격리 요건을 추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내 4개 주요 공항에서 특정 국제선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감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전염병 대유행 내내 해온 것처럼 국제여행을 가능한 한 안전하게 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 26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비시민권자가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했습니다.
이어 27일에는 이들 8개국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로 격상했습니다.
[젠 사키 / 美 백악관 대변인 : 국제 여행 제한 규정을 계속 평가해 나갈 겁니다. 미국민을 징벌하려는 게 아니라 보호하려는 겁니다.]
니제르, 파푸아뉴기니, 폴란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오미크론이 중증으로 이어질지를 알기는 매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오미크론이 중증으로 귀결될지 모릅니다 남아공에서 나온 일부 정보로 볼 때 특이한 증상은 없는 것 같지만 가타부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죠.]
파우치 소장은 "현재 나와 있는 백신이 일정한 수준의 보호 효과를 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6살 할머니에 '몹쓸 짓'...경찰은 '혐의없음' 결론
- "오미크론, 대유행 종식 앞당길 수 있다" 낙관론도 제기
- [단독] 안전 확인하랬더니...지하철 승무원이 열차 CCTV로 여성 승객 '불법 촬영'
- [뉴있저][단독] '부산행' 이준석 카톡 "서울 안 간다"...제2의 옥새 파동?
- 10대 자매 상습 성추행 70대 목사 항소심도 징역형
- '세기의 이혼' 뒤에도 남은 분쟁...'30억' 위자료에 건물 퇴거까지
- "아파트 2층 크기에 악취까지"...전국서 신고 폭주
- 北 "쓰레기 살포 잠정 중단"...풍선 살포 5일 만
- 北 "쓰레기 살포 잠정 중단"...풍선 살포 5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