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빛낸 글로벌 50인에 방시혁, 황동혁 등 한인 3명

정윤영 기자 2021. 12. 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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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을 탄생시킨 방시혁,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그리고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 등 한국인 3명이 블룸버그 선정 2021년을 빛낸 글로벌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쇼로 제작하기 위해 대본을 몇 년 전 사들였다"면서 "당초 오징어 게임은 영화로 구상됐으나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용으로 대본을 고쳐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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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글로벌 50인'에 방·황과 이회성 IPCC의장
좌측부터 방시혁, 이회성 의장, 황동혁 감독. © 뉴스1 (블룸버그 캡처)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방탄소년단(BTS)을 탄생시킨 방시혁,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그리고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 등 한국인 3명이 블룸버그 선정 2021년을 빛낸 글로벌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올해 아이디어와 업적으로 글로벌 비지니스에서 두각을 보인 50인을 선정, 발표했다.

매체는 한국인 '히트 메이커' 방시혁을 우선 꼽았다. 방탄소년단(BTS)을 등에 업고 K-팝을 미국 음악계의 중심에 올려놓은 그가 지난 4월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된 이타카홀딩스를 10억 달러(약 1조 1805억원)에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넥플리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를 석권한 황동혁 감독을 꼽으면서 "1억 4000만 명 이상이 그의 쇼를 시청했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TV프로그램이 됐다"고 헤드라인을 띄웠다.

블룸버그는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쇼로 제작하기 위해 대본을 몇 년 전 사들였다"면서 "당초 오징어 게임은 영화로 구상됐으나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용으로 대본을 고쳐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17일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 넷플릭스 계정 보유자 가운데 60% 이상이 작품을 최소 2분 이상을 시청할 정도로 호기심을 보였다"고 적었다.

이밖에도 블룸버그는 이회성 IPCC 의장에 관해 "지난 8월 그는 인류가 지구 온도를 섭씨 1.1도 상승시켜 지구를 12만5000년 전보다 뜨겁게 만들었다는 IPCC 6차 평가 보고서를 감독했다"면서 "석탄의 단계적인 감축안을 두고 200개국에 만장일치를 이끌어냈다"고 소개했다.

약 4000 페이지에 달하는 이번 보고서는 1만4000여편의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저자들은 7만8000개의 리뷰어 코멘트를 남겼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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