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194개 회원국, 팬데믹 대응 국제 조약 협상 시작

박종원 2021. 12. 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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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의 194개 회원국들이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특별 회의를 열어 미래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 조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WHO 회원국들은 이날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 특별 회의를 마치면서 팬데믹 대응을 위한 조약 마련을 위해 협상을 시작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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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의 194개 회원국들이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특별 회의를 열어 미래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 조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WHO 회원국들은 이날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 특별 회의를 마치면서 팬데믹 대응을 위한 조약 마련을 위해 협상을 시작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각국은 "팬데믹의 예방과 준비, 대응을 위한 WHO 조약이나 협정, 또는 다른 국제기구에 관한 초안을 작성하고 협상하기 위한" 정부 간 협상 기구(INB)를 꾸리기로 했다. 동시에 각국은 늦어도 내년 3월 1일까지 INB 첫 회의를 열어 공동 의장 2명과 부의장 4명을 선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상 진행 상황에 관한 중간 보고서는 2023년 연례 WHA에, 최종 결과물은 2024년 WHA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같은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국제 조약 체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이번 결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샐리 맨스필드 호주 대사는 "우리 앞에 놓인 텍스트는 광범위한 토론, 솔직한 교환, 타협의 산물"이라면서 "우리는 앞에 놓인 힘든 일을 위해 연대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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