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韓서 네 눈 유행' 말에 연기 도전"→"'거인' 이후 부담감에 슬럼프" ('유퀴즈')[종합]

정안지 2021. 12. 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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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유퀴즈' 최우식이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악수 한 뒷 이야기를 전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22년 주목해야 할 자기님으로 배우 최우식이 출연했다.

이날 최우식은 "재석 선배님과 조세호 형과 같이 운동을 하는 최우식이다"고 소개했다. 이에 유재석은 "공 관원(공유)에 이어 식 관원(최우식)도 같은 체육관 소속이다. 공유 씨와 최우식 씨가 친하다"며 "공유 씨에게 '잘 삐지냐'고 묻자 '절대 아니다'라고 하더라. 공유 씨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우식은 "그 방송을 봤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삐지시지 않았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우식은 "'유퀴즈'를 정말 많이 봤고 정말 나오고 싶었다. 데뷔 10년 차인데 유재석 선배님과 방송을 처음으로 한다"면서도 "홍보도"라며 출연 이유를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우식은 영화 '기생충', '부산행' 으로 쌍 1000만 배우로 등극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속 '기우'라는 역할을 처음부터 최우식을 생각하고 썼다고. 이에 최우식은 "그렇게 들었다"면서 "'옥자' 촬영 끝나고 뒤풀이날 봉 강독님이 '조만간 볼 것 같아'라며 힌트를 주셨다"고 떠올렸다.

최우식은 "몇 개월 뒤에 연락이 왔다. 감독님이 '계획은 뭐야?'라고 물어보셔서 '몸을 키우고 싶어요'라고 했더니 '기다리고 유지해봐'라고 하셨다"면서 "나는 이 몸 유지가 쉽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우식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악수를 한 칸 영화제 뒷 이야기를 전했다.

최우식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기생충'이 소문이 나서 다들 반겨주셨다. 디카프리오 형님이랑도 악수했다"면서 "손이 폭신했다. 성균 형님과 '손이 폭신하네'라며 이야기를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우식은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기생충'의 각본상 수상을 못 본 사연도 털어놨다. 최우식은 "너무 긴장하면 신호가 온다. 객석에서 기다리다가 긴장이 돼서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갔는데 문이 잠겼더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문을 다시 안 열어주더라. '나 기생충이다'고 했는데 안 열어주더라"고 했다. 그때 최우식은 "앞에 레아 세이두도 못 들어가고 있더라. 각본상은 못 봤지만 레아 세이두를 봐서 기분 좋았다"며 웃었다.

최우식은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최우식은 "배우가 꿈은 아니었던 것 같다. 호기심은 있었는데 '한번 해보고 싶은' 그런 건 아니었다"며 "카메라 촬영을 하고 싶었던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캐나다에 있을 때 친구가 '지금 한국에 네 눈이 유행이다'며 내 프로필을 다 돌렸는데 그게 1차 면접이 됐다. '드림하이'였다"고 했다.

최우식은 "연기를 배운 적이 없다. 오디션 현장에서 우슈, 탱고를 추고 있는 모습에 도망을 갔다"며 "그때 오디션 진행자가 '캐나다에서 오셨다면서 왜 도망가냐. 그냥 한번 해봐라'며 잡아서 했는데 통과했다"고 털어놨다.

최우식은 고민을 묻는 질문에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도 고민이 있고, 앞으로의 연기도 고민이 있다"면서 "근데 또 일을 하면서 채워지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두 번째 기회가 없는 거 같다. 한 번 실수하면 '너 그럴 줄 알았어'라는 상황의 공포심에 더 조심하게 된다"며 "영화 '거인' 이후 사람들이 칭찬, 기대를 많이 해주시니까 부담감도 많아지고 힘이 자꾸 들어간다"고 털어놨다.

최우식은 "점점 연기하는 게 행복하지 않고, '잘해야지'라면서 욕심도 많아졌었다"며 "봉준호 감독님과 일을 하고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으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에 슬럼프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엔 잘 즐기려고 했던 거 같다. '잘 하고 있어'라며 스스로 다독이는 법을 배운 거 같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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